안녕안녕안녕
  • 여자 투블럭에서 중단발까지의 여정(❗️사진많음❗️)
    2022년 03월 28일 09시 44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어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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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여행 겸 기록 겸 남겨보는 후기


    결론

    1. 투블럭에서 누가 봐도 단발까지 1년
    2. 평생 숏컷할거면 강추
    3. 궁금해서 해보는 거라면 비추

    시작은 이랬다


    19년 11월 1일
    평생 단발충으로 살다가
    좀 더 오래 미용실을 가지 않기 위해 친
    숏단발이 꽤나 맘에 들었던 나는
    아얘 뒤통수를 시원하게 밀어부렸다
    나는 충동의 노예가 맞음 인정합니다..

    어쩐지 껄렁해진 삶의 태도를 얻게 됨

    그리고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됨
    ㅠㅠ 당분간은 매우 편했음
    머리 감고 말리기 3분 컷
    관리 필요 없음

    그리고
    자라나는 구레나룻을 보며
    아 시발 이건 실수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

    애초에 내가 단발충인 이유 중 하나는
    미용실을 최대한 늦게 가기 위함인데
    이건 시발 한 달에 한 번씩 미용실을 가야 함

    만 2개월 뒤
    뒤통수가 시렸던 나는
    이마라도 따듯하게 살짝 가려보게 됨


    만 3개월 뒤인 3월
    구렛나룻도 어찌저찌 귀에는 꽂힘


    4개월
    미용실을 가도 답도 없던 머리
    뭔가 더 애매해짐


    5개월
    애써봄

     


    6개월
    얼추 언뜻 단발같음
    이쯤 미용실에 가서 한번 다듬었던 것 같다


    10개월
    이제 정말 누가봐도 단발이었다 ㅠㅠㅠ
    감동의 시기
    다듬지를 못해서 머리가 중구난방으로 뻗침ㅠㅠ
    다듬을 시기가 드디어 온듯


    딱 일년 뒤인 20년도 11월
    속엣머리도 완전 단발 넉김


    그치만 머리 기르는게 지겨웠던 나는 결국 그만
    처피뱅+파마를 해버림
    으휴 개노답...


    저상태로
    중구난방 관리 못하는 머리로 지내다 결국 5월쯤
    층을 조금 남기고 짜르고
    볼륨매직으로 머리를 쫙쫙 펴줬다
    중단발 길이가 됨
    약 일년 반 뒤

    여기까지 오니 이 이후로는 그냥
    시간이 잘갔고.. 머리에 손 안대고
    쭉쭉 잘 길렀다

    22년 1월
    대충 2년정도 뒤네


    22년 3월
    숏컷 이후로 계속 그냥 기르면서
    내가 단발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사진을 보니까 머리가 넘넘 긴것임


    머리가 넘 상하기도 했고..
    길를만치 길렀고..

    그래서 미용실을 감
    이것은 바루 지난 주말
    무조건 질질 기르다가 드디어 머리를 하러 갔다
    잦은 파마와 어쩌구로 머리가 엄청 상해있었음
    이제 나두 레이어드컷+씨컬펌이 된다구
    💁🏻‍♀️


    힘들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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