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라섹 후기 Day1(2) 수술2021년 03월 23일 17시 01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어얘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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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나오니 차가 막히기 시작함
일찍 나왔는데도
한시간정도 걸려서
예약 시간보다 20분정도 늦었음
늦으면 좀 딜레이될수도 있댔는데
별로 안기다리고 시작함
근데 그때 아직 검사결과 안나와서 못한다고
했던거 보면
예약시간에 갔어도 뭐...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고
문자로 보내준다
자가혈청안약을 만든다고
피를 뽑는데
방이 아니라
넓은 대기실 한쪽 구석에서 뽑는다
병원이 이렇게 넓은데
왜 대기실에서 할까..??
아무튼 피를 왕주사기만큼 뽑는다
안약 두통에 알맞을 것 같은 양임
피를 많이 뽑아서 팔이 많이 저림
그리고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신발 벗고 가운 입고
수술실모자 쓰고 새 마스크를 준다
그리고 들어감
이때부터 진짜 쫌 떨림
무슨 미래에 온거같음
환자들 눈감고 누워있고
간호사들 바쁘게 돌아다니고
다들 눈이 잘 안보여서
간호사분들이 부축해주심ㅋㅋ
마취 안약 넣고
수술실 앞에서 잠깐 대기하다가 들어간다
수술대에 누우면
인형을 쥐어주신다
왜잡으라하지??
는 곧 알게됨
나도모르게 힘주며 꼼지락거리게됨
초록색 불빛만 보라는데
자꾸 보였다 안보였다
고장난 티비 보는 기분임
지지직거리고
살 타는 냄새도 좀 나고
점점 잘보여서 무섭다던데
계속 이상하게 보여서 잘 모르겠음
계속 아 외계인에게 납치되면
이런느낌이겠지
생각함
옆에서 간호사분이
1분남았습니다
30초남았습니다
10초남았습니다
해줘서 이악물고 불(있던것으로추측되는자리)만 노려봄
수술은 한 10분 걸린다는데
체감은 한 삼사분..??
그리고 나와서 눈감고 좀 더 대기하다
안에 비타민같은거 채우는? 작업을 하고
보호렌즈를 씌워주신다
그리고 나와서 보호렌즈 빼는 예약날짜 잡고
집에 가래
보호렌즈 뺄때까지 샤워 세수 머리감기
다 안된대
안아프고 잘보여서
우와아앙
너무좋았다
집에 가서 누우니
눈을 불에 지지는것까진 아니고
뜨끈하게
캔들워머로 조지는 느낌이 났다
잠은 잘잤다
이런 안경을 쓰고자는데
둔해서 그런가 별로 불편하진 않았다
같이 준 UV 청광차단안경은
2000년대 초반 끼던 뿔테안경스트라
근처 안경점에서 걍 새로 하나 맞추려고함
굳이 썬글라스 안끼고
저 안경 써도 차단된다니
오래 껴야할거같아서
새로 걍 사야겠다
아 그리고 집에서 나올때
커튼 다쳐놓고
불 다꺼놓고
(어항 조명까지)
가습기 빵빵하게 틀어놓고
핸드폰 글씨 젤크게
블루라이트 최소화
해놓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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